구글이 이처럼 강력한 베팅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특허 괴물을 죽이고, 제조업을 살리려는 미국 정부가 있다. 미국 대법원은 이미 2번의 대법원 판결을 통해 소프트웨어 특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추상적 개념과 비지니스 모델 특허를 무효화하는 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 2개의 역사적 대법원 판결은 "빌스키(Bilski)" 사건과 "엘리스(Alice)" 사건이다.
"우린 관계성 확장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형/누나가 동생을 끌어주는 형태로. 큰 어른에겐 큰 어른의 역할이 있겠지만 그런 건 내가 하기 힘든 이야기다. 대신 형/누나의 이야기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일을 하는 사람이 자기 일에 대해 솔직히 들려주면 되는 것 아닌가. 사실 일 자체는 특별할 게 없다고 본다. 평범한 일상인데 근래엔 과대포장된 측면이 있다. 원래 취업은 성장의 발판이었는데 이제는 생존의 문제로 전락한 듯하다. 본인이 하고픈 일을 정확히 찾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 학생들이 대부분 대기업만 바라보며 스펙을 쌓고 있지만 사실은 목적을 상실했다. 다들 그걸 알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은 무서운 거다."
빚내서 집 사라는 박근혜 정부의 억지 경기부양책은 우리 경제를 위기의 나락으로 밀어 넣고 있다.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탈출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 했던 그 소름끼치고 무시무시한 말을 연상시킨다. 어찌 그보다 더 나쁜 결과를 상상조차 할 수 있으랴마는, 박근혜 정부가 요사이 하는 것을 보면 나라경제 전체를 침몰시키는 더 나쁜 결과를 낳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든다.
내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이런 것이다. 예외가 있겠지만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거나 노후를 안온하게 보낼 수 있는 시절은 지나갔으며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돌아와서도 안 된다는 것. 우리가 집값의 향방에 전전긍긍하는 한 지금보다 나은 사회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