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운 마음으로 하나 된 유럽을 체험하며 불안한 눈으로 분열된 아시아를 돌아본다. 문제는 유럽이 아니라 아시아다. 특히 동북아가 문제다. 만약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 전쟁터는 유럽이 아니라 동북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 한국과 일본의 역사 논쟁, 중국과 한국의 '사드 갈등', 북한의 '핵정치' 등은 동북아가 얼마나 위태로운 지역인지를 새삼 환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