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로 계획돼 있던 퀴어 퍼레이드 일정이 28일로 미뤄졌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단체들이 행사가 예정된 대학로 부근에 집회신고를 먼저 해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대학로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퀴어 퍼레이드는 '금지 통고' 되었다. 퀴어 퍼레이드 개최에 난항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에는 자격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단체는 스스로 성소수자들에게 '천국의 자격'을 부여했다. 예수가 진노했던 제사장의 모습과 닮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