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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예쁘지” 플레이보이 매거진 사상 처음으로 커밍아웃한 게이 인플루언서가 커버를 장식했다 ('바니맨' 화보)

그 주인공은 뷰티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브렛맨 락(23)이다.

플레이보이 10월호 커버
플레이보이 10월호 커버 ⓒPlayboy

플레이보이 매거진 10월 호에 역사상 처음으로 커밍아웃한 게이 모델이 커버를 장식했다.

그 주인공은 뷰티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브렛맨 락(23)이다. 브렛맨은 필리핀계 미국인으로 유튜브에서 뷰티 채널로 인기를 모았다. 또 MTV쇼 ‘팔로잉 브렛맨 락’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현재까지 공개된 사진에서 플레이보이의 시그니처 ‘바니걸’ 의상을 입고 있다. 토끼 머리 귀와 타이트한 코르셋과 망사 스타킹에 힐을 신고 있다. 

기존 플레이보이에는 케이트 모스, 돌리 파튼, 카일리 제너 등 여성 유명인들이 바니걸 복장을 입고 등장했다. 

브렛맨 락
브렛맨 락 ⓒJamie McCarthy via Getty Images

 

브렛맨은 ”플레이보이 커버에 성소수자 남성이 등장하는 건 성소수자 커뮤니티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다. 또 아시아인 커뮤니티와도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비현실적이다. 믿기지 않는다. 그리고 솔직히 나 좀 예쁘지”라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도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내가 바로 플레이보이의 바니다. 어때.” 약 1만 2천 명 이상이 리트윗했다. 

 

브렛맨은 플레이보이 역사상 세 번째로 단독으로 커버에 등장한 남성이다. 플레이보이 설립자인 휴 헤프너와 음악가 ‘배드버니’가 과거 플레이보이 커버를 장식했다. 하지만 게이로는 최초라는 점에서 브렛맨의 이번 커버 화보는 큰 상징성을 가진다. 

브렛맨이 트윗을 올린 직후 많은 팬들은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플레이보이의 새로운 시도를 극찬했다. 물론 ”구독을 끊겠다. 플레이보이는 변질됐다”며 거부감을 보이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브렛맨 락
브렛맨 락 ⓒGary Gershoff via Getty Images

 

NBC뉴스에 따르면 2017년 플레이보이 매거진은 처음으로 여성 트랜스젠더 프랑스 모델 이네스 라우를 커버에 등장시킨 바 있다. 이후에도 여성 트랜스젠더 유명인 및 모델들은 꾸준히 플레이보이 커버를 장식해 왔다. 이는 최근 성소수자를 모델로 기용하려는 플레이보이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브렛맨은 ”어린 시절 성장하면서 나 같은 게이 필리핀계-미국인을 미디어에서 볼 수 없었다. 유명해지고 플레이보이 등의 잡지 모델이 되면 더 많은 어린 성소수자들이 다양성을 알 수 있다. 자신과 닮은 사람을 보고 자랄 수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플레이보이10월 호는 아직 일부 사진만 공개됐다.

추후 더 많은 사진과 영상 및 브렛맨 락의 인터뷰가 공개될 예정이다. 플레이보이는 2020년 완전 디지털화를 선언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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