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FC 경기에서 위 체급 남성 선수 2명을 암바 기술로 단 2분 만에 제압한 여성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2학년, 올해 9살인 임수민 선수다.
로드FC는 지난 27일 전북 군산의 로드짐(군산점 김근천)에서 열린 제61회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두 경기에 출전한 임수민 선수가 두 번의 암바로 승리를 따냈다고 전했다.
임수민 선수는 -35kg 체급 경기에 이어 체급을 높인 -40kg에 출전했다. 이날 임수민은 98초 만에 암바 기술만으로 상대 남성 선수를 꺾었다. 로드FC는 임수민의 기량을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임수민은 2년 전 2살 위 친오빠와 함께 태권도를 배우다가 자연스럽게 종합격투기에 입문했다. 격투기 2년차 임수민은 현재 턱걸이가 취미이고,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버피 점프를 할 정도의 체력을 길렀다고 한다.

임수민 선수는 지난 6월에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9세 괴력 파이터’로 출연하기도 했다. 아래 영상은 당시 방송분으로, 임수민이 3대1로 격투기 경기를 벌이는 모습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