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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이 나를 살렸다" 래퍼 로직은 곡 제목을 美 극단적 선택 방지 핫라인 전화번호로 지어 수백 명의 청소년의 생명을 구했다 (연구결과+영상)

‘1-800-273-8255.’

래퍼 로직 
래퍼 로직  ⓒJim Bennett via Getty Images

미국의 래퍼 로직(Logic)이 발표한 곡이 수많은 청소년 및 청년의 극단적 선택을 막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17년 로직은 ‘1-800-273-8255’라는 제목의 곡을 발표했다. 이 번호는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극단적 선택 방지 네트워크의 핫라인 전화번호다. 정신적으로 힘들거나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상담 등의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로직의 이 곡은 래미상 최우수 곡 후보에도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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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Rafael Elias via Getty Images

 

그로부터 4년 후인 2021년 ‘1-800-273-8255’라는 곡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이 서비스의 존재를 알게 됐고 극단적인 선택을 막을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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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hadynyah via Getty Images

 

영국 의학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가 발표한 이 보고서에 의하면 곡 발매 이후 이 서비스의 사용자가 1만 명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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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제로 같은 시기에 10세~19세 사이 청소년의 극단적 선택이 5.5% 감소했다. 로직은 이 곡을 통해 최소 245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직이 이 곡으로 한창 활동하며 MTV비디오 뮤직 어워드(2017년 8월) 및 그래미 시상식에 출연(2018년 1월) 할 때마다 이 핫라인 서비스의 사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CNN에 따르면 로직이 이 노래를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부른 직후 핫라인 서비스 이용자가 5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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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piola666 via Getty Images

 

비엔나 의과 대학의 토마스는 로직의 이 곡이 미디어에 보도되고 많은 사람이 볼수록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는 서비스 사용자의 수도 확실히 늘었다고 말했다.  ”‘1-800-273-8255’라는 번호가 미디어에 보일수록 전화를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현저히 증가했다.”

 

래퍼 로직
래퍼 로직 ⓒScott Legato via Getty Images

 

토마스는 ”음악이나 엔터테인먼트는 폭넓은 청취자의 공감을 불러 소셜미디어상에서도 긍정적인 영항을 미치고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하는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곡을 만든 로직도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음을 밝혔다. 로직은 이번 연구 결과를 듣고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진심으로 음악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곡을 만들며 그러길 바랐다. 다른 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실제로 도울 수 있었다는 게 정말 감동이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극단적 선택 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https://www.lifeline.or.kr/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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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악 #정신건강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