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중국에서 발견된 거대한 싱크홀을 조사해 봤더니 울창한 '고대숲'이 숨겨져 있었다 (영상)

"알려진 적이 없는 동식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싱크홀 밑에 숨겨진 자연 광경 (자료사진)
싱크홀 밑에 숨겨진 자연 광경 (자료사진) ⓒXinhua News Agency via Xinhua News Agency/Getty Images

 

중국에서 새로운 고대숲이 발견됐다. 중국의 동굴 학자들은 광시좡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지역 레이현에서 우연히 싱크홀(땅속에 지하수가 흘러 형성된 빈 공간이 주저앉아 발생하는 웅덩이)을 발견했고 그 밑에는 숨겨져 있던 숲이 있었던 것이다. 중국 국영 언론사 CGTN이 올린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빗물이 암반을 녹여 형성된 카르스트 싱크홀은 면적이 500만㎥를 넘는다. 이 지역에는 이미 30여 개의 싱크홀이 발견된 바 있다.  

광시좡족자치구에서 발견된 싱크홀
광시좡족자치구에서 발견된 싱크홀 ⓒCourtesy of Guangxi speleology research team 702

 

더가디언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싱크홀의 규모는 306m 길이에 150m 폭과 192m까지 바닥으로 내려간다. 

 

학자들은 이 싱크홀 내부에서 고대 나무 및 인간 키 높이의 덤불을 발견했다. 탐험가들은 싱크홀 바닥까지 내려가는데 몇 시간 이상이나 걸렸다. 탐험 팀의 리더 첸 리신은 신화통신을 통해 ”싱크홀 바닥에는 사람 어깨 높이의 빽빽한 식물이 자라고 있었다”고 말했다. 탐험가들은 이 싱크홀을 ‘천국의 구덩이’라고 지칭했다. 이 싱크홀은 대규모로 공간이 충분하고 빛이 스며들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졌기에 아래에서 자연환경이 조성될 수 있었다. 여러 동물의 피난처 및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뉴멕시코 국립 동굴 카르스트 연구소 소장인 조지 베니는 ”이곳에는 지금까지 과학계에 보고되거나 알려진 적이 없는 동식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남부 지역은 싱크홀과 동굴이 생기기 쉬운 카르스트 지형(석회암 등의 물에 녹기 쉬운 암석으로 구성된 대지가 빗물 등에 의해 용식 되어서 생성된 지형)이 많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질학적 및 과학적으로 가치가 크다.”

광고

허프포스트코리아 오리지널 비디오

앞으로 이 지역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중국 #과학 #환경 #자연 #싱크홀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