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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티가 안 된다고 해서 망사를 찢어서 달았다" 베이비복스가 2003년 북한 공연에서 금지당했던 것

북한 최초의 시스루 의상이 완성됐다.

2003년 북한에서 공연했던 베이비복스.
2003년 북한에서 공연했던 베이비복스. ⓒSBS

베이비복스 간미연이 약 20년 전 북한 공연에서 배꼽티를 금지당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FC탑걸 멤버들의 단합대회가 그려졌다. ‘탑골’ 아이돌이었던 멤버들은 비록 세련된 멋은 떨어지고 서툴었던 그 시절이 가끔 그립다고 입을 모았는데.

간미연.
간미연. ⓒSBS

그중 간미연은 압도적인 경험담을 가지고 있었다. 휴전 이후 최초로 남한에서 북한으로 가는 육로가 개방됐던 지난 2003년 10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 특설무대에서는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 열렸다. 베이비복스를 비롯해 이선희, 설운도, 신화, 조영남, 김동규 등이 출연했다.

북한에서 지적받았던 탱크톱.
북한에서 지적받았던 탱크톱. ⓒSBS

SBS 비디오머그에 따르면, 베이비복스는 리허설 이후 배꼽이 보이는 탱크톱 복장을 지적당했다. 무대 위에서 어떻게 배꼽을 노출할 수 있냐는 것. 의상팀은 부랴부랴 배꼽을 가릴 만한 망사천을 상의에 이어붙였고, 그렇게 북한 최초의 시스루 의상이 완성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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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미연.
간미연. ⓒSBS
간미연과 FC탑걸 멤버들.
간미연과 FC탑걸 멤버들. ⓒSBS

 

이날 방송에서 간미연은 ”배꼽티가 안 된다고 해서 망사를 찢어서 달고, 머리 모양도 손 보고 했다”라면서 ”(관객들 반응이) ‘쟤네 뭐지?’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주범 SBS 영상기자는 ”그분들도 공연을 보면서 어떻게 표정을 지어야 할지 굉장히 당황하는 느낌이었어요. 걸그룹의 춤을 보면서 놀란 것 같았어요”라고 전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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