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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경력 17년으로 변요한이 선생님이라 불러” 배우 김향기가 영화 ‘한산’에 출연해 유일한 여성 주연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명량' 김한민 감독 연출, 박해일·변요한·안성기 주연.

영화 '한산' 포스터
영화 '한산' 포스터 ⓒ인스타그램

‘한산’에 출연한 배우 김향기의 활약이 대단하다.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을 배경으로 해, 한산도 앞바다로 진군한 왜군에 맞서 싸우는 조선 해군과 이순신의 결의와 혈투를 다룬 대규모 전쟁 액션 사극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다.

해군의 전투가 중심이 되는 만큼 남성 배우의 비중이 큰 가운데 배우 김향기가 ‘한산‘의 유일한 여성 주연으로 열연한다. 김향기가 맡은 캐릭터의 이름은 정보름. 와키자카(변요한)의 최측근으로 잠입한 첩자다. 전작 ‘명량’에서 이정현이 연기했던 정씨 여인과 동일 인물이다.

영화 '한산' 속 정보름(김향기)
영화 '한산' 속 정보름(김향기) ⓒ유튜브

목숨을 걸고 적진으로 잠입한 정보름은 약해 보이지만 실은 매우 대담한 인물이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다. 김한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적장 근처에서 논개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가련하고 강단 있는 연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여인이 첩보까지 담당하면 너무 좋겠다 싶었다”라고 말한 바 있어, 정보름이라는 인물의 다양한 면모를 소화해낼 김향기의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변요한의 소회 또한 인상적이다. 네이버 NOW.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변요한은 김향기를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변요한은 ”(김향기의) 연기 경력이 어마어마하시다. 현장에서 태도도 돋보였다”라며 ”우리 영화에서 안성기 선생님도 관록이 있으시지만 김향기 선생님도 그렇다. 같은 장면을 찍을 때 어느 정도의 에너지면 의식을 하게 된다. 의식이 되지 않을 정도로 편안하게 해주셨다”라고 밝혀 김향기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강조했다.

영화 '한산' 속 정보름(김향기)
영화 '한산' 속 정보름(김향기) ⓒ유튜브

2000년 생으로 올해 21세인 김향기는 무려 17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다. 2006년 개봉한 영화 ‘마음이…‘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안방극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열연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와 ‘증인‘, 드라마 ‘여왕의 교실‘, ‘열여덟의 순간’ 등이 있다.

김한민 감독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는 김향기를 비롯해 박해일·변요한·안성기·손현주·김성규·김성균 등 개성과 실력을 두루 겸비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 한산의 박진감 넘치는 순간을 그려내 개봉 이틀째 아침 KOBIS 기준 관객 수 38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유해강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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