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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을 살거라고 농담 트윗을 남겼다

1억 명의 팔로워를 가진 일론 머스크는 이런 농담 좀 하지 말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출처: 게티 이미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출처: 게티 이미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또 뭘 사겠다고 트윗을 남겼다.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머스크는 16일 오후 트위터에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살거야"라고 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이 "진심이냐?"고 묻자, 일론 머스크는 "아니. 이것은 트위터에서 오랫동안 해온 농담이다. 스포츠 팀은 안 사요"라고 글을 남겼다. "트위터는 인생 낭비"라고 말했던 알렉스 퍼거슨 맨유 전 감독이 떠오른다. 

출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출처: 일론 머스크 트위터

1억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그의 농담 트윗 하나에 맨유 팬들이 리트윗하며 반응하기 시작했고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일론 머스크 '농담' 트윗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 구단의 미래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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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구단 중 하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유러피언컵에서 3번 우승한 팀이다.

최근 맨유의 연이은 패배와 성적 부진으로 리그 최하위권에 있어 맨유 팬들은 속을 끓이고 있다. 지난 주말인 13일(영국 현지시간) 맨유가 브렌트포드전에서 4대 0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기 때문. 맨유의 부진 상황 속에서 일론 머스크가 장난 트윗을 날렸고, 구단주에 불만을 품고 있는 팬들이 반응한 것이다. 

데일리 미러는 "클럽 아이콘 게리 네빌이  (구단주인) 글레이저의 임기에 대해 통렬한 평가를 내리고 클럽 매각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해설자 네빌은 토요일 경기 직후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맨유의 부진과 관련해 "개인 선수나 감독을 비난할 수 없다. 위를 봐야 한다"고 말해 구단주를 저격한 바 있다. 

가디언은 주식 시장의 평가를 고려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클럽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를 인수하는 것은 최소 20억 파운드(한화 약 3조 1천762억 8천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추산했다. 현재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데, 글레이저는 2005년에 7억 9천만 파운드(한화 약 1조 2천235억 원 )에 맨유 구단을 인수했다.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8월 13일 브렌트포드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전광판에 브렌트포드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럽 배지가 표시되어 있다. 출처: 게티 이미지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8월 13일 브렌트포드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전광판에 브렌트포드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럽 배지가 표시되어 있다. 출처: 게티 이미지

한편, 로이터통신은 "머스크는 불손한 트윗을 올리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전력이 있다"며 "그가 자신의 트윗에 대해 진지한지는 종종 명확하지 않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논란의 글을 나열하며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27일 "코카인을 다시 넣기 위해 코카콜라를 살 것이다"라는 트윗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심지어 2018년 4월 1일 만우절날, 테슬라가 파산했다고 트윗글을 남겼다. 다음날  테슬라 주가는 5.1% 하락했다. 

트위터를 사랑하는 머스크. 그는 트위터를 지난 4월 말 440억 달러(한화 약 57조 6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가, 지난달 초 가짜 계정과 관련한 수치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 파기 의사를 밝혔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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