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경력 32년이면 촬영장에서 '딸 친구'를 만나는 신기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 그룹 아이브 멤버 이서가 신동엽 딸과 동창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일 tvN '놀라운 토요일'에 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 레이, 이서가 출연했다. 그룹 내 막내인 이서는 2007년생이라고. 이를 들은 태연은 "소녀시대가 '다시 만난 세계'로 활동할 때가 2007년이다"라며 놀랐다.

이서는 "제가 초등학교 때 동창이던 친구가 신동엽 선배님의 딸이었다"라며 신동엽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이에 붐은 놀라며 "딸 친구가 '놀라운 토요일'에 나온 거냐"고 되물었고 넉살 역시 "이건 방송의 역사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화면에 '방송 경력 32년이면 딸 친구도 만난다'라는 자막이 떠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가 신동엽을 부를 호칭으로 '선생님',' 아버님' 등이 나왔고, 신동엽은 "그냥 편하게 '신선배'라고 부르자"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금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서는 "선배님이라 부르겠다"고 답했지만, 이후 한 번도 신동엽을 부르지 않았다는 자막이 달려 폭소를 자아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