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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배우 정준호가 신현준 제안으로 '싸이렌' 찍었고, 영화 '친구'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반모'의 시작

출처: SBS '집사부일체'
출처: SBS '집사부일체'

배우 정준호가 출연을 고사한 영화가 있다. 바로  2001년 영화 '친구'다. 

정준호는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영화 '친구' 출연을 못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신현준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정준호는 당시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 역 출연을 제안받았다고. 정준호는 영화 '친구' 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신현준이 더 좋은 영화가 있으니 자신과 함께하자고 제안해왔다고 털어놨다.  

출처: SBS '집사부일체'
출처: SBS '집사부일체'

신현준이 진심으로 제안한 영화는 '싸이렌(2000)'. 한국 최초의 파이어(fire) 액션 블록버스터로, 할리우드 팀이 특수효과를 담당한 영화다. 당시 제작비만 40억 원 이상인 대규모를 자랑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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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는 신현준의 진심 어린 추천으로 영화 친구를 포기하고 싸이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싸이렌은 성적이 저조했고, 친구는 초대박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친구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최종 관객수가 818만 명에 달했고, 8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했던 작품이다. 

출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출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영화 '친구'의 흥행 이후 정준호는 신현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현준은 정준호의 목소리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신사동에서 자주 만났던 식당으로 신현준을 불러냈다. "혼자 있다. 빨리 와라"라고 처음으로 정준호가 말을 놓은 순간이었다.

신현준은 전화를 끊자마자 정준호가 있는 곳으로 갔고, 정준호는 혼자 아구찜에 소주를 먹고 있었다. 정준호는 식당에 도착한 신현준을 보자마자 "야 앉아!"라고 반말했다. 정준호가 소주를 한 잔 따르더니 신현준을 보고 "네가 형이냐!"며 "시나리오 보는 눈이 그게 뭐냐"고 분노했다고. 그러자 신현준이 "형이다"라고 맞받아쳤고, 정준호는 "아, 형이지"라고 분위기를 풀었다고. 그때부터 서로 말을 놓기 시작하고 허물없는 사이가 되었다고 말했다. 영화 친구를 본 신현준은 "영화 정말 잘 만들었다"라고 말해 주변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출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출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신현준과 정준호는 이날 방송에서 24년째 불화맨스 속 찐우정을 인증했다. 신현준은 정준호의 부모님과 셀카를 찍어 정준호에게 보낼 정도로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신현준은 우연히 TV에서 정준호 어머님을 봤는데 팔을 잘 못 쓰는 장면을 보고, 그 길로 정준호 부모님 집인 예산까지 찾아간 것.

결혼 이후 신현준은 "우정이 성장하는 것 같다"며 성숙한 우정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정준호와 신현준은 함께 가족여행을 가며, 누구랄 것 없이 서로의 가족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출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장면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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