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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만난 남성이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여성이 바다에 빠뜨린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아줬다 (사진)

10cm 모래 아래에 숨어 있던 반지!

틸의 다이아몬드 반지. 출처: 프란체스카 틸 페이스북

바다에서 잃어버린 반지가 기적적으로 되돌아왔다.

피플에 따르면 8월 6일, 매사추세츠에 사는 프란체스카 틸(29)은 남편 오스틴과 함께 뉴햄프셔주 햄튼의 노스 비치에 놀러 갔다가 반지를 잃어버렸다. 남편과 공놀이를 즐기다 바다에 빠뜨린 그 반지는 백금과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으며 무엇보다 그의 증조할머니가 물려준 것이었다. 

반지가 허리 높이의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을 때 틸은 "마치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틸은 포기하지 않고 한 가지 방법을 떠올렸는데 바로 '햄프턴 비치 페이스북 그룹'에 자신의 사연을 올리는 것이었다.

ODESA, UKRAINE - MAY 25, 2021 - A man explores the seabed with a metal detector by the Black Sea in Odesa, southern Ukraine. (Photo credit should read Yulii Zozulia/ Ukrinform/Future Publishing via Getty Images)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흑해에서 금속탐지기로 무언가를 찾는 남성. 출처: 게티 이미지

틸은 '햄프턴 비치 페이스북 그룹'에 "금속탐지기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노스 비치에 자주 방문하는" 사람을 찾는다고 알렸다. 틸이 올린 게시물은 수천 번이 넘게 공유됐다. 그리고 루 아스키가 나타났다.

도움을 주겠다고 밝힌 루 아스키는 마시필드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으로, 바다의 조류를 연구한 뒤 금속탐지기를 가지고 반지 찾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반지는 발견되지 않았고 마침내 14일(현지시각), 그는 "마지막 시도"에 나섰다. "더 깊은 바다"로 나간 그는 그곳에 반지가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전했다. 반지는 4인치(약 10cm) 아래 모래에 파묻혀 있었다.

루 아스키가 반지를 찾고 나서 프란체스카 틸과 나눈 대화. 출처: 프란체스카 틸 페이스북

아스키는 이 사실을 틸에게 사진을 첨부한 문자 메시지로 알렸다. 메시지 내용은 "제발 이 반지가 그 반지라고 해주쇼. 내가 이 바다를 뜰 수 있게"였는데, 그가 얼마나 많이 애썼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의 바람대로 틸은 "세상에, 그 반지가 내 반지 맞다!"라는 답장을 보냈고 반지는 원래 주인의 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오스틴이 프란체스카에게 다시 반지를 끼워주고 있다. 출처: 루 아스키 페이스북
오스틴이 프란체스카에게 다시 반지를 끼워주고 있다. 출처: 루 아스키 페이스북

아스키는 "이게 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이다"라며 반지 찾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영상을 하나 올렸는데, 영상 속에서는 남편 오스틴이 틸 앞에 무릎 꿇고 되찾은 반지를 다시 그의 손에 끼워주고 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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