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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해야 한다는 압박에 반대" 94년 역사의 미인대회 최초로 '노메이크업'으로 참가한 참가자가 있다

"10대부터 여러 연령층의 여성 모두 화장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곤 한다."

94년 긴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미인대회 사상 처음으로 멜리사 라우프(20)라는 참가자는 노메이크업으로 참가했다. 

노메이크업으로 미인대회에 참가한 멜리사 라우프 출처 : Kam Murali
노메이크업으로 미인대회에 참가한 멜리사 라우프 출처 : Kam Murali

대학생인 멜리사는 현재 결승전에 진출한 상태이며 다가오는 10월에 열리는 결승전에서도 노메이크업으로 출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인디펜던트를 통해 그는 "10대부터 여러 연령층의 여성 모두 화장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곤 한다. 그런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결점 없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그런 결점이 우리를 개인으로서 더 독특하게 만들어 준다. 화장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멜리사 라우프(중앙)과 다른 참가자들 출처 : Kam Murali
멜리사 라우프(중앙)과 다른 참가자들 출처 : Kam Murali

CNN에 따르면 멜리사 본인도 어린 시절부터 화장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 화장을 시작했지만 내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편하지 않았다. 전통적인 미의 기준에 스스로 부합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하지만 최근 화장을 하지 않고 내 피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노메이크업으로 대회에 나온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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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하면 나를 다 가리는 느낌이다. 화장을 하지 않은 얼굴을 공개하는 게 두렵지 않다. 이게 진짜 내 모습이다." 

 

인디안익스프레스를 통해 멜리사는 "많은 소녀들이 메시지를 보내 내 행동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해왔다. 다른 여성들 모두가 본인의 모습에 자신감을 갖고 기분이 좋길 바란다. 모든 미의 기준을 없애고 싶다. 모든 여성은 그들 나름대로 아름답다. 노메이크업으로 미인대회에 나간 이유도 모든 여성들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미스 잉글랜드' 미인대회의 책임자 앤지 비슬리는 "다른 모든 경쟁자들이 화장을 하고 나올 때 노메이크업으로 서는 것은 매우 용기가 있는 결정이다. 다른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멜리사에게 응원을 보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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