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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차기 총리로 리즈 트러스 외교부 장관이 선출됐고 앞으로 새롭게 영국 보수당과 정부를 이끌 예정이다

"여성 정치인이면 다 마거릿 대처?"

 

영국의 새로운 총리로 선출된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부 장관. (출처: 게티)
영국의 새로운 총리로 선출된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부 장관. (출처: 게티)

영국의 새로운 총리에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부 장관이 선출됐다.  

BBC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은 현지 시각 5일 당대표 선거에서 트러스 장관이 57% 넘는 득표율을 얻는데 성공하며 리시 수낙 전 재무 장관을 이겼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마거릿 대처 총리와 테리사 메이 전 총리에 이어 영국의 세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데이브드 캐머린 전 총리 이후 첫 40대 총리이기도 하다. 의원 내각제인 영국에서는 하원 다수당 대표가 총리로 임명된다.  

'제2의 대처' 타이틀엔 '나는 내 자신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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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새로운 총리로 선출된 리즈 트러스 총리 내정자.  (출처: 게티)
영국의 새로운 총리로 선출된 리즈 트러스 총리 내정자.  (출처: 게티)

리즈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현지 시각 6일 정식 취임해 보수당과 영국 정부를 새롭게 이끌게 된다. 그는 영국 정치권에서 같은 보수당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마거릿 대처 총리에 비유되곤 한다.

영국 런던 기반의 매체 이브닝스탠다드(Evening Standard)에 따르면,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이와 같은 비유에 대해 "당황스럽다"며 '나는 내 자신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고 전해진다. 또 "여성 정치인은 항상 마거릿 대처 전 총리와 비교되는 반면 남성 정치인은 테스 히스 전 총리와 비교하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고.

현재 영국은 ···세금 감축, 경제 성장 그리고 에너지 위기 

영국 보수당 보리스 존슨 총리와 그 뒤를 이은 리즈 트러스 총리 내정자. (출처: 게티)
영국 보수당 보리스 존슨 총리와 그 뒤를 이은 리즈 트러스 총리 내정자. (출처: 게티)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당선 후 퇴임을 앞둔 같은 보수당 보리스 존슨 총리에 덕담을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퇴임하는 지도자이자 내 친구인 보리스 존슨에게 감사하다"며 "보리스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잘 끝냈으며, (영국 노동당) 제레미 코빈을 이겼다. 백신을 출시했으며 러시아 푸틴에게 맞섰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세금 감축과 경제 성장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불러온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나라를 이끄는데 집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트러스의 결정적인 승리에 축하를 전한다"며 "그는 생활비 위기를 대처하고, 우리 당(보수당)을 단결시키고, 우리나라를 단합해서 이끌어 갈 것이다. 이제 모든 보수당원들이 그녀를 전적으로 지지할 때"이라며 지지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완수'를 공약으로 선거에서 승리했었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호화 결혼 행사를 벌인 '파티게이트'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또, 존슨 총리가 크리스 핀처 보수당 원내 부대표의 성추행 건에 대해 부적절하게 대처한 것도 사퇴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를 이유로 내각 주요 인사들이 줄사퇴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내각의 사퇴 압박을 받은 끝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나영 기자: nayoung.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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