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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비영어권 최초로 미국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황동혁 감독 "우리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

황동혁 감독은 2022년 9월 12일(미국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출처: 게티 이미지 
황동혁 감독은 2022년 9월 12일(미국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출처: 게티 이미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시작은 황동혁 감독의 "생존을 위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영화감독으로 먹고살기 힘든 시절, 다음 작품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황 감독은 지난 6월 2일 봉준호 감독과의 대담을 통해 오징어 게임이 당시 돈이 너무 없었던 자신의 절박한 경제적 여건 속에서 일확천금을 준다면 나라도 이런 게임에 참가하고 싶다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 오징어게임의 대본을 완성했지만 당시만 해도 낯선 주제였고, 난해하고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 투자와 캐스팅이 안 됐던 작품이었다. 황 감독은 1년 정도 작품을 준비하다가 서랍 속에 시나리오를 넣어둘 수밖에 없었다. 

황동혁 감독은 2022년 9월 12일(미국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출처: 게티 이미지 
황동혁 감독은 2022년 9월 12일(미국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출처: 게티 이미지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지난해 9월 공개 후 첫 28일 동안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의 시즌 2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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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3일(한국 시간) 미국 엘에이(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황감독의 이름이 호명됐다. 황 감독은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에미상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거머쥔 것이다. 비영어권 최초의 수상이었다. 오징어 게임은 에미상에서 6관왕에 오르며 인기와 작품성을 증명했다.

황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영어로 "저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오징어 게임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비영어 시리즈의 수상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수, 정호연, 황동혁, 김지연, 이정재, 박해수 등이 2022년 9월 12일(미국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도착한 모습. 출처: 게티 이미지
오영수, 정호연, 황동혁, 김지연, 이정재, 박해수 등이 2022년 9월 12일(미국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도착한 모습. 출처: 게티 이미지

2007년 영화 '마이 파더'로 데뷔한 황동혁 감독. 그는 2011년 영화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 등의 작품에 감독을 맡았다.​​​​​​ 오징어 게임은 우연한 성공이 아니었다.

​그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작품은 '남한산성'이다. 황 감독은 지난해 YTN과의 인터뷰에서 남한 산성은 '아픈 손가락'으로 꼽았다. 황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영화의 클래식에 도전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작품이지만, 상업적으로 성공을 못 거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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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황동혁 #에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