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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로서 성공할 자신, 스스로에 대한 믿음 강했다" 신성훈 감독이 힘든 시절을 버틴 원동력에 대해 밝혔다

박영혜 감독과 함께 할리우드로 간다!

출처: 박혜영 인스타그램, CJ 엔터테인먼트

 

영화 '도가니' 혹은 '형제복지원' 같은 생활이었다.

가수이자 영화감독인 신성훈. 그는 일찍이 부모와 떨어져 고아원에서 자랐다. 그가 24년 동안 지낸 고아원은 폭행과 강압적인 신앙생활을 일삼는 곳이었다. 그는 폭행으로 양쪽 고막이 터지는 일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치료를 받고 회복할 수 있었지만 역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양어머니의 도박 중독과 빚으로 고생한 신성훈. 출처: 채널S
파양을 결정한 신성훈. 출처: 채널S
전 양어머니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출처: 채널S

지난 6월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한 신 감독은 파양 경험을 고백했다. 파양 신청은 신 감독 본인이 한 것이었는데. 이유는 양어머니의 도박 중독과 억대 규모의 빚이었다. 그가 가수로서 번 돈 중 1억 6천만 원이 양어머니의 빚 탕감에 사용됐다고 한다. 신 감독의 양어머니는 그가 보육원에 있을 적부터 돌봐주던 봉사자 중 한 명이었다. 신 감독이 32세에 입양돼 처음 이룬 가족은 그렇게 흩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원망보다는 걱정이 된다"라며 "20년 간 사랑을 줘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해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LA웹페스트에 초청된 신성훈 감독과 박영혜 감독. 출처: 박영혜 인스타그램

그리고 다가오는 11월. 신성훈 감독은 '제13회 LA웹페스트'의 초청을 받아 할리우드에 간다. '미운 우리 새끼'에 이태훈의 어머니로 출연하던 박영혜 감독과 함께다. 둘은 <짜장면 고맙습니다>라는 단편영화를 공동기획·공동연출했는데, 작품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또 <짜장면...>은 '제1회 페루 리마 웹페스트 페스티벌 어워즈'로부터 한국 대표로 초청되기도 했다. '인간승리'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성훈 감독. 출처: 박영혜 인스타그램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처럼 힘든 시기를 보낸 신성훈 감독. 그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토록 열심히 살아올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 OSEN과의 인터뷰에서 신 감독은 "제가 지옥보다 더 지옥 같았던 시설에서 살았던 걸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내가 봐도 대단하다. 그때는 정말 아티스트로서 성공할 자신이 있었고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그래서 악착같이 견딜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라며 강한 멘탈의 일면을 드러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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