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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25살 엄마가 호랑이와 맨손으로 싸워 15개월 아들을 구했다

인도는 현재 전 세계 호랑이 70%가 살고 있는 주요 서식지다. 

인도의 25살 아르차나 쵸우드하리라는 여성은 15개월 아들을 호랑이의 공격으로부터 구했다.

호랑이 자료사진 / 출처: 게티이미지
호랑이 자료사진 / 출처: 게티이미지

이 여성의 가족은 인도의 호랑이 보호구역 근처 로하니 마을에 살고 있었다. 피플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전 세계 호랑이 70%가 살고 있는 주요 서식지다. 1972년, 인도 의회는 야생동물 보호법을 통과시켰고 호랑이 보호 구역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 시작했다. 

BBC에 따르면 쵸우드하리는 아들과 잠깐 집 밖에 나갔다. 그런데 인근 마디아프라데시 반다브가르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는 호랑이가 갑자기 나타나 아기를 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 마을의 주민은 종종 호랑이가 주민들을 공격한다고 말하며, 코끼리에 의한 작물 손해도 발생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인도 전역에서 숲이나 국립공원 등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점점 더 자주 야생 동물이 마을까지 내려와 피해를 입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경파괴로 인한 서식지 부족 등으로 더 많은 동물이 먹이와 살 곳을 찾아 인간이 사는 지역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료사진 / 출처: photo by Valentin Salja on Unsplash
자료사진 / 출처: photo by Valentin Salja on Unsplash

아이의 엄마는 즉시 호랑이를 막아서고 호랑이와 맨손으로 맞섰다. 호랑이는 엄마가 아이를 구하려 하자 엄마도 공격했다. 엄마는 도망가지 않고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다.  그 과정에서 엄마는 호랑이에게 배를 물려 복부에 상처가 나고 폐에 구멍이 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 아기는 머리와 허리 등에 호랑이에게 물린 외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아르차나 쵸우드하리의 소리를 듣고 여러 명의 주민들이 몰려와 나뭇가지와 돌 등으로 호랑이를 쫓아냈다. 결국 호랑이는 아기를 놓고 숲으로 도망쳤다. 

호랑이 자료사진 / 출처: photo by Waldemar Brandt on Unsplash
호랑이 자료사진 / 출처: photo by Waldemar Brandt on Unsplash

엄마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물러서지 않았고 아이를 호랑이로부터 구할 수 있었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역 경찰은 "아이의 엄마는 병원으로 호송됐고 다행히 회복 중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아기도 잘 견디고 있다." 지역 외과의사 미스티 루헬라는 엄마와 아이 모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야생 동물에 물렸기 때문에 광견병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전했다. 

인도 내에서 인간과 호랑이 등 야생동물과의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인도 당국은 2019년과 2021년 사이 총 108명의 시민이 호랑이의 때문에 숨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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