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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에서 다룬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 임진모 평론가는 BTS의 상업적 성공, 그 자체가 보상이라고 말한다

"(입대하는 것이) 활동하고 있는 본인들에게도 결국은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여부를 두고 임진모 평론가가 입을 열었다.  (출처: 뉴스1, MBS '100분 토론')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여부를 두고 임진모 평론가가 입을 열었다. (출처: 뉴스1, MBS '100분 토론')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여부. 이는 여론조사도 진행될 정도로 국내에서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지난 20일 MBS '100분 토론'에서 30년 넘게 활동해 온 임진모 음악 평론가는 "BTS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입대하는 것이 옳다"는 소신을 밝혔다. 

병역법 시행령. (출처: MBS '100분 토론')
병역법 시행령. (출처: MBS '100분 토론')

현행 병영법 시행령은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예술 및 체육 특기자에 한해 군 복무 대신 '예술, 체육 요원'으로 불리는 제도로 복무할 수 있어 그 특례를 인정하고 있다. 다만, 병역특례 대상에 대중 문화계 연예인은 포함되지 않고 있다. 

임진모 평론가는 "BTS가 거둔 실적은 어마어마한 것을 인정한다. 분명히 포상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게 병역 특례, 면제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모든 형평성뿐만 아니라 (입대하는 것이) 활동하고 있는 본인들에게도 결국은 좋은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운을 뗐다. 

BTS 병역 특례에 대해 발언하는 임진모 평론가. (출처: MBS '100분 토론')
BTS 병역 특례에 대해 발언하는 임진모 평론가. (출처: MBS '100분 토론')

임진모 평론가는 같은 문화 예술 분야라고 하더라도 자본주의적 지향을 가지고 있는 대중 예술 분야는 상업적 성공, 그 자체가 보상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그 외 클래식·국악 같은 예술 분야 같은 경우는 다르다고 말한다. 군대를 갔다오면 활동을 이어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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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평론가는 "대중 예술 예술 분야, 특히 대중 음악 분야는 투자 대비 이익을 전제하는 그런 분야다. 다른 무엇보다도 대중들이 기억하고, 사랑하는 부분이 가장 큰 포상이다. 그것만으로 충분한데, 아무리 해외에서 공헌을 했다고 해도 저는 그것에 병역 특례, 면제가 부여되는 것은 저는 형평에 어긋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클래식이나 국악 분야에 주는 것은 ,제가 스포츠 분야는 이야기하기 좀 곤란할 것 같고, 클래식이나 국악은 대중 예술과는 다르다. 왜냐하면 시장 지분이 90년대 말 조사했을 때 대중 음악 분야에 시장 지분이 95%가 나왔고, 클래식, 국악 분야에서 5%가 나왔다. 굉장히 미약하다. 그 이야기는 결국 클래식이나 국악 분야는 보호가 필요한 것이다. 시장의 개념으로 볼 때는 (군대에) 갔다 올 수도 있지만 현실은 대중 음악하고는 많이 다른 것"이라며 확실히 구분했다. 

(출처: MBS '100분 토론')
임진모 평론가는 같은 문화 예술 분야라도 대중 예술은 "상업적 성공이 그 자체로 보상"이라고 말한다. (출처: MBS '100분 토론')

또 "특기자 개념으로 병역 특례를 적용할 수도 있다. 사실 저는 병역 특례가 가능한 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지만 이해는 한다. 그렇지만 (대중 음악 분야)여기는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제 생각에는 충분히 그것에 상응하는 정도의 많은 것을 얻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중 문화 영역에서 병역 특례 규정을 만드는 것이 복잡하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빌보드 승인 차트 1위 곡을 5개 이상 가져야 병역 특례를 적용한다던가, 유명 잡지에 커버 스토리로 몇 번 나와야지 된다, 그래미 상을 수상해야 된다. 이런 것들이 너무나 적용하기 어렵다. 지금 BTS의 성공은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만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앞으로 병역 특례를 대중 예술인들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저는 굉장히 많은 절차들이 뒤 따라야 한다고 본다. 이게 너무 복잡하다"고 대중 예술 분야는 병역 특례를 고려할 만한 기준을 세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방탄소년단. (출처: 뉴스1)
방탄소년단. (출처: 뉴스1)

임 평론가는 "여전히 군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은 BTS가 입대하는 것이 본인들에게 좋을 거라는 생각을 가질 것이라 본다. BTS가 돈을 엄청나게 버는데 거기에 이미 모든 걸 이룬 팀이라고 볼 수도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입대가 미칠 사회적 영향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나영 기자: nayoung.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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