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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쪽팔린 건 국민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강한 디스를 선보였다

“그렇게 할 거면 왜 했는지 모르겠다”

출처: 뉴스1, MBC
출처: 뉴스1, MBC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미국 의회를 향해 던진 막말 영상이 퍼지자, 같은 당내에서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유승민, 윤 대통령 비판 나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 정상 환담 욕설 파장과 관련해 “부끄러움은 정녕 국민들의 몫인가요?”라고 강하게 비판에 나섰다.

출처: 유승민 페이스북
출처: 유승민 페이스북

22일 유 전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한미 정상 환담 후 막말 논란 영상을 공유하며 윤 대통령을 향한 강한 일침을 날렸다. 유 전 의원은 “나토 방문은 온갖 구설만 남기고, 한국까지 온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패싱하고. 영국 여왕 조문하러 가서 조문도 못 하고, 유엔 연설은 핵심은 다 빼먹고, 예고된 한미 정상회담은 하지도 못하고, 한일 정상회담은 그렇게 할 거 왜 했는지 모르겠고”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출처: 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출처: 뉴스1

유 전 의원은 이어 “마침내 카메라 앞에서 ‘이 XX들...X팔려서 어떡하나’. 윤석열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한 “정말 ×팔린 건 국민들입니다. 부끄러움은 정녕 국민들의 몫인가요?”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2000년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새누리당의 원내대표를 맡은 바 있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바른정당의 대선주자로 나서 5위로 낙선했다. 이후 바른정당, 새로운보수당, 미래통합당을 거쳐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으나, 3위로 경선을 마무리했다. 3월에는 경기도지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정계 은퇴설까지 나왔으나 SNS을 통해 목소리를 내며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기현, “자기 얼굴에 침뱉기” 저격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윤 대통령을 옹호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출처: 김기현 페이스북
출처: 김기현 페이스북

22일 김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 내에서 대통령을 향해 ‘쪽팔리다’느니 하면서, 과도한 비난과 폄훼를 쏟아내는 것은 당을 함께 하고 있는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도의에 맞지 않는다”라고 작성했다. 유 전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출처: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출처: 뉴스1

김 의원은 또한 “이런 자극적 표현은 결과적으로 자기 얼굴에 침뱉기일 뿐이다. 순방에 대한 성과 평가는 귀국 후 차분하게 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국제무대에 국가를 대표해 출전 중인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응원이 먼저다”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보다 응원이 먼저임을 강조했다.

 

물의를 빚은 ‘막말 외교’

22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뒤 현장을 빠져나가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황상 ‘국회’가 미국 의회를 가리킨 것으로 파악되어, 윤 대통령은 야당과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아래는 해당 영상이다.

 

남유진 기자 : yujin.na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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