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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과는 상관없다" 서울교통공사 김상범 사장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발생 열흘 만에 공식 사과했다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을 찾아내 고치고 조속하게 대책을 만들어 나가겠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4일 오전 신당역 여성 화장실 앞에 마련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의 분향소를 찾아 헌화 후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2.9.24) 출처 : 서울교통공사 제공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4일 오전 신당역 여성 화장실 앞에 마련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의 분향소를 찾아 헌화 후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2.9.24) 출처 :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 김상범 사장이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 사건' 발생 열흘 만에 공식 사과했다.

24일 김상범 사장은 신당역 여성 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조문했다. 김 사장이 사과문을 발표한 건 사건 발생 열흘 만이다.

그는 조문을 마친 뒤 "스토킹 피해 정황이 많았는데 보고받은 게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장 근무 직원들도 그런 낌새를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4일 오전 신당역 여성 화장실 앞에 마련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의 분향소를 찾아 헌화 후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2.9.24) 출처 : 서울교통공사 제공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4일 오전 신당역 여성 화장실 앞에 마련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의 분향소를 찾아 헌화 후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2.9.24) 출처 : 서울교통공사 제공

이어 "고인께서 오랜 기간 큰 고통 속에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돼 통한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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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을 찾아내 고치고 조속하게 대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오늘에서야 신당역 추모 공간을 찾은 이유에 대해선 "어제 조문을 간 데 이어 사과문을 발표한 것"이라며 "(검찰의 교통공사) 압수 수색과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스토킹 살인 사건 관련 전후 상황을 놓고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서울교통공사를 압수 수색하며 보강수사에 돌입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전담 수사팀은 23일 오후 서울교통공사를 압수수색하며 보강수사에 돌입했다. (2022.9.23) 출처 : 뉴스1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전담 수사팀은 23일 오후 서울교통공사를 압수수색하며 보강수사에 돌입했다. (2022.9.23) 출처 : 뉴스1

한편 김 사장은 스토킹 살인 사건 발생 직후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달라"며 사내공지를 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여성 직원의 당직을 줄이겠다'는 대책을 내세워 거센 논란에 부딪혔으며, 이는 성차별 문제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비판받았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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