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민은 청력테스트 끝내” 비속어 논란에 음성전문가 결과를 근거로 삼던 대통령실을 향해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묵직한 한 방을 날렸다

“무속, 무능, 굴욕, 막말, 거짓말로 점철된 외교”

출처: MBC, Getty
출처: MBC, Getty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음성전문가의 분석 결과를 근거 삼았고, 이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장이 “국민은 이미 청력 테스트를 끝냈다”며 강한 일침을 날렸다.

대통령 부대변인, “음성전문가도 특정 불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 기간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대변인이 라디오 방송에 직접 출연해 관련 의혹들에 대해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처: 뉴스1
윤석열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처: 뉴스1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7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바이든을 말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여러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것”이라며 “어떤 말에 가장 근접한 지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출처: MBC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출처: MBC

앞서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조성 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은 환담 후 이동 중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날리면)은 쪽팔려서 어딱하나”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

이 부대변인은 “음성분석 전문가도 특정할 수 없는 단어를 일부 언론에서 특정을 하는데, 특정하는 그 문장이 누가 보더라도 동맹관계를 훼손하고 동맹을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의 문장”이라며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한 “특정되지 않은 단어로 인해 국민들을 오해하게 만들고 국제사회에서 이를 오해하게 만드는 것은 굉장한 동맹 훼손”이라고 언론 보도에 대해 비판했다.

 

김성환, “국민은 이미 청력 테스트 끝내”

반면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장은 “국민은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구별하는 청력 테스트를 이미 끝냈다”며 비판에 나섰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장. 출처: 뉴스1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장. 출처: 뉴스1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 의장은 “무속, 무능, 굴욕, 막말, 거짓말로 점철된 외교로 인해 국격과 국익, 그리고 국민의 자존심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지적했다.

또한 김 의장은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어쩌면 당연했다"며 "그러나 예상과 달리 자신의 막말과 외교 실패에 대한 반성과 사과 한마디도 없고 언론의 왜곡 보도와 야당 탓으로 책임을 떠넘겼다.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장은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국민을 속이는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막말보다 더 나쁜 것은 거짓말이다.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며 "윤 대통령은 이제라도 진지하게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 참사 책임자인 외교부 장관과 대통령실 김태호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을 경질하길 바란다"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남유진 기자 : yujin.na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프 다른 기사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정치 #윤석열 #비속어 논란 #대통령실 #김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