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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로 재탄생한 김자옥은 남편 오승근과 8년 만에 다시 만나 가슴 절절한 듀엣 무대를 펼친다(아바드림)

공주는 외롭지 않기를...

가수 오승근. 출처: 뉴스1,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가수 오승근. 출처: 뉴스1,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가장 소중했던 사람을 하늘로 떠나보낸 뒤, 꿈에서라도 단 한번만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과학의 발전으로 현재 우리는 고인이 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우리는 "공주는 외로워~"라는 사랑스러운 노래로 우리에게 웃음을 선물했던 김자옥 씨의 목소리를 곧 만나게 된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자옥 씨. 그는 40년 넘게 배우로 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고, 대장암 투병 중에도 작품을 놓지 않으며 연기를 해왔다. 안타깝게도 암이 폐로 전이되며, 김자옥 씨는 지난 2014년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자옥을 누구보다도 그리워할 사람은 남편이자 가수인 오승근이다. 

가수 오승근. 출처: 뉴스1
가수 오승근. 출처: 뉴스1
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오승근은 7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김자옥 아바타 간담회서 화면에 나타난 아내의 아바타를 지긋이 쳐다봤다. 꿈에 아내가 늘 옆모습만 보여줬다던 오승근씨는 아바타로 다시 만난 아내의 모습에 기뻐했다. 

특히 오승근씨는 아바타가 아내의 목소리와 말투와 똑같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아내가 생전에 자신에게 늘 '아빠'라고 했다며 김자옥 씨 아바타가 "'아빠 왔어?'라고 해 참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오는 10일 오후 10시 방영될 TV조선 '아바드림'을 통해 아바타로 깨어난 김자옥 씨는 남편 오승근 씨와 듀엣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전망이다. 아바드림은 삶과 죽음,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선보이는 메타버스 음악쇼다. 

故 김자옥 씨. 출처: 뉴스1
故 김자옥 씨. 출처: 뉴스1

고(故) 김자옥 씨는 지난 2013년 8월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대장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당시 김자옥 씨는 "암은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병"이라며 "절망적일 필요가 없다"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보여줬다. 김자옥 씨는 "말 한마디라도 남편한테 좋은 이야기를 해줘야겠다는 그런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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