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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보세~!" 윤석열 대통령은 박정희 정권의 '새마을운동' 정신이 자신의 비전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에 깊이 공감하는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송파구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10.13. 출처: 뉴스1/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송파구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10.13. 출처: 뉴스1/대통령실 제공

"잘 살아보세~"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구호가 2022년에 다시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제시한 첫 비전과 새마을운동 정신이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새마을운동을 소환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참석해 새마을기를 흔들었다. 

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비전과 과제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가난과 빈곤을 벗어나기 위한 실천 운동이었던 '새마을운동'이 앞으로도 전 세계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정신운동으로 더 발전해나가리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새마을지도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정치를 처음 시작하며 국민께 제시한 첫 비전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였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비전과 새마을 정신이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했다는 것. 근면-자조-협동이란 정신이 세계로 진출할 때 자유와 연대의 정신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에게 전한 말이다. 

 

새마을운동 정신 → 자유?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송파구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곽대훈 중앙회장 등 참석자들과 새마을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2.10.13. 출처: 뉴스1/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송파구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곽대훈 중앙회장 등 참석자들과 새마을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2.10.13. 출처: 뉴스1/대통령실 제공

새마을운동(새마을가꾸기운동)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지역 사회 개발 정책이었다.  

새마을운동에는 명과 암이 존재한다. 새마을운동으로 1970년대 농가 소득은 향상된 측면이 있지만, 오히려 도시 소득과 농촌 소득의 격차가 확대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농가 소득 증가와 함께 농가 부채도 증가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역사저널 그날'에 따르면, 1980년 10월에 공개된 새마을운동에 대한 인지와 기대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새마을운동이 '전혀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55.7%로 가장 높았다고 한다. 

어떤 이유로 새마을운동의 성과가 없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모든 응답자가 '관주도형의 상의하달 방식'을 꼽았다. 민간에서도 새마을운동을 주도했지만, 당시 응답자들은 새마을운동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상명하달의 방식이라고 인식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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