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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중독된 남편이 아내에게 폭언을 넘어 밥솥을 던졌다고 전해 강한 충격을 안겼다(오은영의 리포트)

“너무 무서워서 신발도 안 신고 맨발로 뛰쳐나갔다”

술에 중독된 남편으로 인해 겪은 고민을 토로하는 아내. ⓒMBC
술에 중독된 남편으로 인해 겪은 고민을 토로하는 아내. ⓒMBC

역대급 폭언 부부가 등장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산 가운데, 남편이 아내에게 술김에 던진 물건을 듣고 나니 정녕 내가 들은 것이 맞는지 두 귀를 의심하게 된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전북 군산에서 15개월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결혼 7년 차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8살의 나이 차가 있었지만 남편의 착한 성품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부부는 두 번의 시험관 시도 끝에 소중한 쌍둥이를 얻었다.

365일 중 364일 술을 마신다는 남편. ⓒMBC
365일 중 364일 술을 마신다는 남편. ⓒMBC

그토록 순했던 남편이 밤만 되면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바로 술 때문이다. 아내는 “남편이 365일 중 364일 술을 마신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힘들었던 일을 토로하다가 결국 폭언을 내뱉는 남편. ⓒMBC
힘들었던 일을 토로하다가 결국 폭언을 내뱉는 남편. ⓒMBC

술을 그만 마시라는 아내의 말에도 불구하고 결국 남편은 술을 사서 돌아왔다. 고된 일과 낮에 쇼핑몰에서 아이들 옷을 마음껏 사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 남편은 취중 하소연을 털어놓기 시작했고, 걷잡을 수 없는 폭언으로 번져나갔다. 남편은 “술 먹으면 180도 변하니까, 술을 끊는 것이 너무 힘들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밥솥과 제습기를 던진 남편. ⓒMBC
밥솥과 제습기를 던진 남편. ⓒMBC

뒤이어 나온 아내의 증언은 더욱 충격적이다. “처음 남편이 난폭한 행동을 보였던 게 밥솥을 던진 거였다. 그 사람(남편)이 나를 못 때리니까. 왼쪽 팔에 아직 흉터가 있다. (제습기를 막으려다가 다쳐서) 뼈가 보일 정도로 밤새 피가 안 멈췄다”라며 상처를 보여줬다. 이어 아내는 “너무 무서워서 신발도 안 신고 맨발로 뛰쳐나갔다”라고 전했다.

오은영 박사의 단호한 조언. ⓒMBC
오은영 박사의 단호한 조언. ⓒMBC

사연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술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단주를 권한다. 첫 술잔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다”라며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남유진 기자 : yujin.na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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