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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닮은 꼴? 약 8억의 비용을 들인 한국관광공사 명예 홍보대사 가상인간 '여리지'가 국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약 8억의 비용???

가상인간 '여리지'(좌),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우) ⓒ여리지 인스타그램/뉴스1
가상인간 '여리지'(좌),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우) ⓒ여리지 인스타그램/뉴스1

한국관광공사의 명예홍보대사인 가상인간 '여리지'. 여성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을 닮은 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리지의 인스타그램 구독자 수도 지난달 1만 명을 넘으며 인기를 얻는 듯했다. 그러나 이 인기에는 심각한 거품이 껴있었다. 

지난 18일 JTBC 뉴스에 따르면, 여리지의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대행사가 가짜 계정을 동원해 구독자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한국관광공사 측은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었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19일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도 가상인간 '여리지'는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이날 가상인간 여리지에 대해 "초상권 침해 요소, 부정 팔로우 구입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여리지와 아이린을 비교한 사진을 펼쳐 보였다. 이 의원은 "왼쪽은 공사가 제작비와 마케팅비 7억 8,000만 원을 들여 준비한 가상인간이고 오른쪽은 레드벨벳 멤버"라며 "아이린 등 여러가지 얼굴이 나오는데 초상권 계약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여리지. ⓒ여리지 인스타그램
여리지. ⓒ여리지 인스타그램

이 의원은 여리지의 문제에 대해 "비현실적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것"이라며 꼬집었다. 이어 그는 "더 큰 문제는 관광공사가 팔로우를 돈 주고 구매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운영사가 마케팅 대행사를 통해 홍보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했다고 하지만 관광공사는 책임이 없느냐"라고 추궁했다. 

이에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저희가 관리를 더 철저하게 했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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