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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XX 비속어 논란' 사과 요구에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할 만한 일 없었다"고 말했다(ft. 금붕어 기억력?)

아니면 뻔뻔한 건가.

윤석열 대통령/정의당 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앞두고 '부자감세 철회!', '민생예산 확충!', '이XX 사과하라!'는 피켓을 붙이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정의당 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앞두고 '부자감세 철회!', '민생예산 확충!', '이XX 사과하라!'는 피켓을 붙이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정의당의 '이 XX 비속어 발언' 사과 요구에 "사과할 만한 일이 없었다"고 답했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2.10.25)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2.10.25) ⓒ뉴스1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시정연설 직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진행된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와의 비공개 환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사과에는 시기가 따로 있지 않다. 사과하시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할 일이 없었다는 답변으로 일축했다.

이에 정의당은 '이 XX 사과하라', '부자감세 철회! 민생예산 확충!'이란 팻말을 게시한 채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

연설이 끝난 뒤 김희서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중요한 시정연설에서 대국민 사과와 국정의 전향적인 변화에 기대를 걸어보았으나 돌아오는 것은 사과도, 변화도 없는 실망뿐인 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시위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 ⓒ뉴스1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과 더불어 검찰과 감사원의 전방위적 수사와 감사로 인해 시정연설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텅 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석 사이를 걸어나가고 있다. (2022.10.25)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텅 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석 사이를 걸어나가고 있다. (2022.10.25)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시정연설에 전면 불참했으며 의장 내 민주당 의원석은 텅 빈 상태였다. 야당 의원들이 국무총리 대독 형식의 시정연설에 불참한 적은 있지만,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시정연설에 입장조차 하지 않은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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