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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좋아? 국민의힘 지지층·TK 지역에서 황교안 전 의원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여론조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승민 전 의원은 탄탄한 지지세를 굳히는 모습.

왼쪽부터 나경원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황교안 전 의원. ⓒ뉴스1
왼쪽부터 나경원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황교안 전 의원. ⓒ뉴스1

당심과 민심이 다소 엇갈렸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유승민 전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원픽은 나경원 전 의원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2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적합한가' 질문한 결과가 발표됐다. 

1위는 30.1%를 얻은 유승민 전 의원이었고, 2위인 나경원 전 의원(11.5%)과의 격차가 상당했다. 다음으로는 안철수 의원(7.6%), 황교안 전 의원(5%), 김기현 의원(3.8%), 윤상현 의원(3.1%), 권영세 통일부 장관(1.9%)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27.1%에 이르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주목하는 나경원과 황교안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자로 좁혔을 때는 결과가 조금 달랐다. 나경원 전 의원이 22.3%로 1위에 올랐고, 2위 유승민 전 의원(20.3%)과 접전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11.5%), 황교안 전 의원(10.5%), 김기현 의원(6.4%), 윤상현 의원(5.8%), 권영세 통일부 장관(3.8%)이었다. 전체 응답과 비교했을 때 황교안 전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2배 이상 증가했다는 특징이 있다. 

 

유승민, '배신자' 낙인 벗어나나?

눈여겨볼 만한 점이 또 있다. 보수의 심장인 TK 지역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선전했다는 사실이다. 

유 전 의원은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혀 오랜 세월 고전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TK 지역의 응답자들이 꼽은 당대표 후보 1위는 유 전 의원이었다. 수치로 따져보면, 유 전 의원이 20.7%였고 2위는 황교안 전 의원(12.1%), 3위는 나경원 전 의원(11.9%)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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