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국정감사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지원 "깜놀"

[자료사진] 조상준 전 국정원 기조실장. ⓒ뉴스1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했다. 임명된 지 4개월만의 결정이다.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 전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같은 날 국정원은 조 전 실장의 사의를 두고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라고 했다. "일신상의 사유"라는 짤막한 설명이 전부였다.

조 전 실장의 사의 표명은 26일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에 따라 조 전 실장은 국회 정보위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조 전실장은 2006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로 영전하며 론스타 게이트를 수사했는데, 이때 윤 대통령도 수사팀에서 함께 했다. 이후 2019년 7월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자리에 올랐고 조 전 실장은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맡아 그를 보좌했다.

조 전 실장은 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뒤인 2022년 6월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됐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차관급 상당의 별정직 공무원으로 예산과 인사를 담당하는 요직이다.

[자료사진] 김규현 국정원장이 26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뉴스1

조 전 실장의 사의를 두고 26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깜놀"이라는 감상을 전했다. 그는 "인사 문제로 원장과 충돌한다는 등 풍문은 들었지만 저도 (사의)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조 전 실장과 국정원장 사이 갈등을 언급했다.

이후 국정원 운영 방향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만약 사의가 수리된다면 검찰 논리로 국정원을 재단하는 분보다는 국민과 국정원의 시각으로 국정원을 개혁하고 발전시킬 국정원 내부 인사가 승진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국정원과 검찰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