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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발언은 절대 용납 못 해" 킴 카다시안이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큰 논란 낳은 전남편 칸예 웨스트를 저격했다

"나는 유대인 공동체와 함께할 것이며, 그들을 향한 끔찍한 폭력과 증오 가득한 언행을 즉각 끝낼 것을 촉구한다."

킴 카다시안이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전남편 칸예 웨스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칸예 웨스트는 지난 8일 SNS에 "내일 아침 일어나면 유대인들에 '데스콘 3'을 발동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데스콘 3' 은 미군 방어준비태세를 의미하는 '데프콘'을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CANDACE OWENS/트위터

앞서 칸예 웨스트는 3일 파리패션위크의 행사장에 '백인의 목숨도 소중하다(White Lives Matter)'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한차례 논란이 인 적이 있다. 자신의 브랜드 이지(YEEZY)의 새 시즌 제품을 소개한 자리였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칸예는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모두가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캠페인이 사기였다는 것을 안다. 이제 이는 끝났다"는 글을 작성한 바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칸예를 비판하는 가브리엘라 카레파 존슨의 글. ⓒ인스타그램

많은 사람들은 칸예의 행보를 반기지 않았다. 글로벌 패션지 보그의 에디터 가브리엘라 카레파 존슨 또한 "그가 구상하고, 생산하고, 세상에 공유한 티셔츠는 순수 폭력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 안엔 예술이 없다"며 칸예를 비판했다. 이후 존슨은 칸예의 행동에 대해 나눈 친구와의 대화 또한 캡처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지만, 칸예는 존슨을 저격하며 "패션 피플이 아니다"라는 유치한 대응을 했을 뿐이다.  

가브리엘라 카레파 존슨의 패션을 비난하는 칸예 웨스트의 게시물. ⓒ인스타그램

이후 모델 지지 하디드를 비롯한 유명인사들 또한 존슨의 편을 들며 칸예를 비판했다. 칸예는 앞선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반응으로 유대인 혐오 발언을 하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칸예 웨스트의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발렌시아가, 갭(GAP),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뿐만 아니라 보그 또한 칸예 보이콧에 나섰고, 트위터는 혐오발언을 한 칸예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페이스북 또한 혐오 표현을 한 칸예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특히 아디다스는 칸예와의 '이지(YEEZY)' 시리즈 협업으로 매년 약 20억 달러(약 2조 9천억 원)의 수익을 내온 바 있기에 이번 '손절'은 더욱 시선을 끌었다. 칸예는 며칠 전 "내가 반유대주의 발언을 하더라도 아디다스는 나를 손절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을 만큼 자신만만한 상태였다. 하지만 아디다스 측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반유대주의를 비롯한 어떠한 종류의 혐오 표현도 용납하지 않는다. 칸예의 최근 행동은 용납할 수 없고, 혐오가 가득하고, 위험했다. 그리고 이는 다양성과 포용, 상호 존중과 공정성을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위반한다"는 말과 함께 칸예 웨스트와의 파트너십 종료를 선언했다.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

칸예의 전부인 킴 카다시안 또한 칸예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그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혐오 발언은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변명의 여지도 없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유대인 공동체와 함께할 것이며, 그들을 향한 끔찍한 폭력과 증오 가득한 언행을 즉각 끝낼 것을 촉구한다"며 칸예를 비판했다.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인 JP모건 체이스 앤 코, 할리우드 최고 에이전시 CAA, 유니버설 뮤직의 산하 레이블 데프 잼 레코딩 또한 칸예와의 모든 계약을 해지하고 그를 퇴출시켰다. 

 

문혜준 기자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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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 #킴 카다시안 #반유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