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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8시간 동안 적어갈 것은…” 김성주 아들 김민국이 수능 하루 앞두고 친구들에 전한 당부는 진심이 뚝뚝 묻어나 참 뭉클하다

후회 없이 가보자고!

수험생 친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낸 '김성주 아들' 김민국과 수능대박을 외치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김민국 인스타그램, 뉴스1
수험생 친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낸 '김성주 아들' 김민국과 수능대박을 외치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김민국 인스타그램, 뉴스1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딱 하루 앞둔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수험생으로서의 심경을 전하며 친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김민국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어릴 적 자신의 공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한장을 게재한 뒤 “어릴 적부터 공부가 체질이었단 말은 못했다. 어딜 가던 중간은 가던 삶이었어서 뭐 그 정도에 만족하던 사람이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런 해이해진 가치관을 가지고 살던 저로써는 제 선배님들과 지금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공부하는 제 동기들이 누구보다도 멋있고 존경스러웠다”면서 “저 또한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는다는 말은 안 하겠다만, 저와 다른 방식으로 정말 사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제 동기들은 그 누구보다도 그 노력을 인정받을 가치가 충분한 친구들”이라고 덧붙였다. 

수능에 대해서는 “19년간 넘겨지던 페이지에 점을 찍는 부분”이라면서도 “그 의미가 어떠한지는 저보다 몇갑절은 더 알겠지만. 그러나 바라건대, 내일 찍을 그 점은 책이 끝나는 마침표가 아닌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변환점이자 화살이 뚫고 갈 과녁점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 또한 잊지 않아줬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1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1

그러면서 “내일 8시간 동안 적어갈 것은 지난 19년간의 여정”이라며 “그 여정이 어떠했던지 간에 그 시간들은 존재만으로 인정받을 가치가 충분하여, 그 가치에 대한 답변은 분명 만족스러울 만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수능을 치르는 전국의 수험생 동기들을 향해 “비록 옆에서 같이 달리지는 못했어도 이렇게 조촐하게나마 곁에서 응원봉을 흔들어보고자 한다”면서 “내일 끝날 때 쯤 만약에라도 이걸 읽을 수 있게 된다면, 부디 찍은 점의 모양이 중요한 것이 아닌 찍은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내가 너희들과 동기라는 이름을 달고 지낼 수 있는 것보다 자랑스러웠던 일은 없었다고. 나보다 몇 배는 더 용감한 너희들이 참으로 부럽다고 알아줬으면 하는 비겁하고 간사한 바람이다. 끝나면 밥이라도 먹자”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국은 MBC ‘아빠! 어디가?’에 아버지 김성주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성주는 최근 TV조선 ‘바람의 남자들’을 통해 고3 아들 김민국의 대학 진학에 대한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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