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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동물 카페' 사장이 돌망치를 휘둘러 강아지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고, 너무 끔찍해 두 눈을 질끈 감게 된다

A씨가 뚠이를 향해 휘두른 망치질 횟수는 17회, 그 중 뚠이를 직접 타격한 횟수는 6회였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동물카페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동물카페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동물카페 사장이 매장에 있던 강아지를 둔기로 무참하게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SBS '동물농장' 제작진이 이를 추궁하자 사장은 학대 사실을 부인했지만, 동물보호 단체는 당시 상황이 담긴 매장 CCTV를 증거로 제출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동물보호 단체 '동물자유연대'로부터 제보받은 마포구 동물카페에서 발생한 동물 학대 사건 내용을 다뤘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동물카페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동물카페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마포구 한 동물 카페 사장이 둔기를 이용해 매장에 있는 강아지를 죽였다'는 제보를 받은 '동물농장' 제작진이 학대 여부를 묻자 사장 A씨는 "우리 동물들을 보면 (내가) 학대를 하는 거 같냐"며 "학대를 하면 사람을 무서워하는데 우리 애들은 꼬리를 흔든다. 학대하면 이런 컨디션이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동물 카페에서 일하던 제보자의 주장은 달랐다. 제보자는 사건 당일 아침 대표에게 '뚠이(강아지)가 다른 애들을 물어 죽여서 화나서 (뚠이를) 때려죽였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직접 출근해 매장을 확인해보니 바닥에 피가 흥건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바닥에 놓인 돌망치를 발견한 제보자는 이를 이상히 여겨 CCTV를 확인, 영상 속엔 뚠이가 선두로 다른 개들과 함께 한 마리의 개를 물어 죽이고 이후 개들이 우리를 탈출한 킨카주 두 마리까지 물어 죽이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이어지는 CCTV 영상에선 다음 날 아침 매장에 출근한 A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A씨는 상황을 확인하자마자 뚠이에게 발길질을 했고, 이어 서랍장에서 돌망치를 꺼내 뚠이에게 마구 휘둘렀다. 뚠이가 쓰러진 뒤에도 A씨는 망치질을 멈추지 않았고, A씨가 휘두른 망치질은 영상에서 확인된 것만 해도 17회, 그 중 뚠이를 직접 타격한 횟수는 6회였다.

이후 A씨는 제보자에게 뚠이를 동물병원에 데려다줬다고 말했으며 이틀 뒤 뚠이가 죽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동물카페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동물카페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동물농장' 제작진이 CCTV 영상을 봤다고 말하자 A씨는 "화가 나서 때린 적이 있다"며 말을 바꿨으며 "애지중지하던 애가 물려 죽었다. 처벌을 해야 했다. 전 그건 학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대는 아무 이유 없이 동물을 때리거나 죽이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하는 행위다. (망치를) 풀스윙할 때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기기도. 

해당 사건과 관련해 펫케어전공 이찬종 교수는 "(동물 카페에 있는 강아지들은) 사람들이 오면 예쁨을 받고 먹을 것을 얻어먹어야 한다"며 "그렇기 떄문에 '쟤를 죽여야지만 자기가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라는 잘못된 방식을 기억하고 있는 아이들이다. (동물 카페는) 아무리 착한 아이를 데리고 들어와도 괴물로 변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잔혹한 실태를 꼬집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동물카페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동물카페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지난 2019년 서울시청은 이미 해당 동물카페를 미등록 동물원 영업으로 고발 조치한 상황. 마포구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저희가 영업취소를 시킨 걸로 알고 있다. 취소가 되면 사업자를 접어야 하는데 (불법 영업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농장' 제작진과 동물단체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사건을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정식 의뢰했다. 아울러 '동물자유연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간지옥, 야생동물카페에서 목숨을 잃은 동물들'이란 이름으로 탄원 서명을 진행 중이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동물카페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동물카페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동물자유연대'는 "업주에게는 돈벌이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오락의 도구로 이용되기 위해 모여진 동물들인 뚠이, 타순이, 유월이가 세상을 떠났다"며 "더이상 해당 업장에서 동물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어딘가로 사라지지 않도록, 잔혹한 동물학대가 반복되지 않도록 업주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 서명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아래는 탄원 서명 링크다. 

[탄원하기]무간지옥, 야생동물카페에서 목숨을 잃은 동물들 (google.com)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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