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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정상훈이 무명 시절 캐스팅을 설득하기 위해 감독에게 손 편지를 담은 봉투를 전했다고 털어놨다

캐스팅을 향한 간절한 마음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좌), 배우 정상훈(우) ⓒSBS/뉴스1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좌), 배우 정상훈(우) ⓒSBS/뉴스1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배우에게 가장 절실한 건 출연 기회를 잡는 일이다. 18년간 무명 배우 시절을 보낸 정상훈은 과거 자신의 캐스팅을 설득하기 위해 감독에게 손 편지를 담은 흰 봉투를 건넸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 ⓒSBS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 ⓒSBS

22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정상훈은 일방적으로 캐스팅 취소가 많았던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캐스팅이 좌절될 때마다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무명 배우의 현실의 벽에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 ⓒSBS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 ⓒSBS

그때 정상훈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다가 손 편지를 썼다고. 정상훈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으니까"라며 감독에 편지를 전하며 자신의 캐스팅을 설득해야 했다고.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 ⓒSBS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 ⓒSBS

그런데 그가 감독을 만나 조용히 안 주머니에서 흰 봉투를 꺼내 내밀면, 감독은 손사래를 치며 이런 것 주면 안 된다고 흰 봉투를 극구 거부했던 것.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 ⓒSBS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 ⓒSBS

그때 정상훈은 순간 편지를 돈 봉투라고 오해했나 보다라고 생각이 들어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고. 그때 자신의 바라보던 감독 얼굴은 '이건 또 뭐야'라는 표정이었다며, 정상훈은 폭소했다.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 ⓒSBS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 ⓒSBS

이에 신동엽은 "그때 감독님과는 영원히 멀어졌냐?"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에 정상훈은 "잘 계시겠죠?"라고 얼렁뚱땅 답했다.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 ⓒSBS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 ⓒSBS

1998년 SBS 드라마 '나 어때'로 데뷔한 정상훈. 그는 18년간의 긴 무명 생활을 했다고 알려졌지만,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SNL코리아에 출연하며 코믹한 연기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상훈은 신동엽이 은인이라며, SNL코리아 출연에 신동엽이 자신을 추천했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제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가 생활이 힘들어지더라. 그때 형한테 전화가 왔다"며 "SNL한번 해볼생각 없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말했다.

상훈이 성공했다고 느낀 순간은 집을 샀을 때다. 그는 마침내 집문서를 받을 때 울었다고 말했다. 과거엔 보증금 천만 원에서 시작해 7번의 이사 끝에 이렇게 집을 장만했다는 건 큰 감동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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